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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담시장 과일 원피스 수영복 짝퉁 쇼핑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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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nica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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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짝퉁 짝퉁샵​B급의 향연​다낭이나 호치민나트랑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이미테이션샵(일명 짝퉁, 레플리카, 짭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매장을 들어서면분위기가 낯설지 않은것이,한국의 명품 편집샵과 느낌이 거의 비슷합니다.​오히려 물건의 종류와 양은이 곳이 압도적으로더 많죠.​잘 꾸며진 깔끔한 매장에서,이렇게 '대놓고'이미테이션을 판매하는 것은우리에겐 꽤나 생경한 모습입니다​이런 분위기는 자칫 판단력을 흐리게합니다심지어 짝퉁 이 제품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헷갈리는 수준을 넘어 진짜라고 믿고있는 분들도 있더라구요.​이미테이션의 진실미러급, SA급??​​도덕적인 문제를(짝퉁의 구매&판매는 불법)​이야기하려는 취지는 아님을 밝힙니다기본적인 짝퉁의 유통구조를 이해하신다면,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미러급, SA급 등의구분은 상품가격을 결정하는객관적인 지표가 되기 어렵습니다.​​광둥성,산둥성등중국의 남부지방에는 브랜드에 특화된공장들이 몰려있습니다.​예를들면, (모두 짝퉁 공장명입니다)​샤넬은 (187공장이라고도 하는 지존, 단풍, 팬더, 티무역 )루이뷔통은 (모나리자, 노란벽, 듀티프리, 갓팩토리)구찌는 (OC,콜라)셀린느는 (블랙프레임)​​이런 식으로, 전문적으로한 브랜드만 만들어내는진품과 구분하기 힘든 가품을 생산해내는공장들이 존재합니다​​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미러급, SA급이 아닌지존 샤넬, 듀티프리 루이뷔통OC 구찌 등의 표현이 제품의 품질을 나누는좀 더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것이죠​​매우 큰 규모를 짝퉁 자랑하는광저우의 꾸이화강이라는 짝퉁시장에서는처음부터 좋은 물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몇 단계의 관문을 거치고,끝판왕을 깬 후에야 비로소,위에 언급한 공장에서 생산된진짜같은 가짜를 구입할 수 있다는이야기입니다.​​그 진짜같은 가짜는에르메스 버킨, 켈리백 또는샤넬 클래식등의 경우 최소 5~6천위안우리돈으로 100만원 이상을 줘야거래가 성사되는데​​그걸 어렵사리 구입해서험난한 통관절차를 통과해우리 손에 들어올때는 과연 얼마일까요?최소 3~4백만원 이상일겁니다​​애초부터,​인스타같은 짝퉁 SNS나 다낭, 나트랑 등지의짝퉁샵에서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미러급'의 제품은구경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종종 뉴스에서도 접하듯그런 마스터카피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의구매층은 '아이러니하게도'​이미 정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류층입니다.​구매자입장에서는 정품과 차이나지 않는가품을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어 좋고,판매자입장에서도 그런 사람들에게알음알음 소개받는게훨씬 안전하고 편한 방법일테니까요​​그렇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둘은공생관계를 유지합니다.​​​결론은,​진짜같은 짝퉁 가짜를 원한다면구입하지 마시길.​나트랑의 짝퉁가게들 대부분이 구글 평점이 높습니다.​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식당, 마사지샵들도 마찬가지입니다.​​할인을 댓가로 리뷰를 요구하는 문화가매우 활성화 되어있는 곳중 하나가 바로이 곳 나트랑입니다. ​네이버의 평점후기(지금은 없어진)처럼구글의 평점후기는이미 신뢰도를 잃은지 오래입니다.현혹되지 마시길...​​꼭, 가보셔야겠다면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쇼핑을 위해들르시는걸 추천드리구요​이 곳에서 판매하는 판매가가정품가격의 5~10%정도인데제품의 퀄리티를 감안한다면분명 짝퉁 과한 금액입니다.​제 지인은,짝퉁을 사면 본인이 소유한 모든 제품들이짝퉁처럼 보일까봐 사지 않는다고 합니다​​반대로, 저는 명품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제가 '실제로'명품을 착용하면친구들의 반응은​동대문에서 샀냐?요즘 알리제품 잘나오네​이런 류의 반응입니다​진짜를 걸쳐도 가짜를 걸쳐도모두 가짜로 귀결된다면,굳이 나에게 진짜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에 이번 여행에서는쇼핑 한 번 해볼까합니다.​마지막으로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노숙자로 짝퉁 분한 홍진경씨의 대사로 마무리할까 합니다.​​저기 저 여자들, 다 명품백 든 거 같지?근데 잘 봐봐우산 없다고 가방 머리에 쓰고 다니지저건 짝퉁이야​​그리고 그 뒤에 여자 봐자기 가방 무슨 신주단지 모시듯이 품에 안고 가잖아 저런 게 진퉁인 거야​​​​겉모습은 똑같을 수 있지 그렇지만 속일 수 없는 하나가 짝퉁 있어 ​뭔데?​가방 주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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