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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소설책출판 액트 / 이언 매큐언 / 한겨레출판​​​칠드런 액트​​지인이 빌려 주신 칠드런 액트를 읽고 다시 한번 이언 맥큐언의 매력에 빠져 흐느적거리며 며칠을 보냈다. 책을 읽고 나서 영화도 보았다.영화의 각본을 이언 매큐언이 직접 했다고 하는데, 둘의 디테일이 묘하게 다르면서도 책과 소설 둘 다 좋았다. (굳이 고르자면 난 언제나 책이지만)​​​​​칠드런 액트 / 이언 매큐언 / 한겨레출판​​​​​줄거리는 이렇다.​정확하고 소설책출판 우아한 판결문을 내리는 고등법원 판사로 존경받는 피오나 메이는 아이없이 남편과 둘이 평온한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 재판에서 샴쌍둥이의 한 쪽을 제거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판결을 내리고 내적 트라우마를 입은 피오나는 일에 더욱 파묻히기를 고집하고, 그런 아내에게 불만을 느낀 남편은 결혼 생활을 유지한채 외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집을 나간다. 결혼생활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와중에, 백혈병에 소설책출판 걸린 17살의 소년 애덤 헨리와 그의 부모가 신앙을 이유로 수혈을 거부해 목숨이 위태롭다며 병원측에서 재판을 신청하고, 남편과의 일로 마음이 어지러운 피오나는 예외적으로 애덤을 직접 만나보고 판결을 내리기로 한다. 애덤은 신의 뜻으로 자신은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피오나는 이 소년의 생에 대한 의지를 보고, 병원측에게 수혈을 강행해도 좋다는 판결문을 내린다. 소설책출판 애덤은 이 경험으로 종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자신을 깨어나게 해 준 피오나에게 애착을 느끼고 의지하려 한다.피오나는 이런 애덤을 피하게 되고, 남편은 별 일없이 집으로 돌아오지만신뢰는 이미 깨어졌고 여전히 피오나는 일으로 도피한다.백혈병이 재발한 애덤은 이제 18세가 된 성인으로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수혈을 거부하고 죽게 되고,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피오나는 무너지는데,그런 피오나의 곁을 소설책출판 남편이 지켜주면서 소설은 끝난다.​​​​​​​칠드런 액트 / 이언 매큐언 / 한겨레출판​​​선택.살면서 한두번쯤 인생의 길이 바뀔 수도 있는 선택의 순간들이 온다.어떤 사람은 그 흐름에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고,어떤 사람은 그 길에 매력을 느끼지만, 막연한 두려움과 주저함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전자는 애덤이고 후자는 피오나이다.피오나는 남편에게 환멸을 느끼지만 대외적으로 결혼생활을 지속한다.애덤의 순수함과 열정에 끌리지만,판사라는 직업적 윤리와 남녀간의 애정으로 번질 소설책출판 수 있는 일말의 두려움 등으로일과 안정된 생활으로 돌아가는 쪽을 택한다.​​​나도 피오나와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하지만 읽는 내내 마음 속으로 애덤에게 더 다가가라고 피오나를 부추겼다.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써 애덤과 친해지고 서로의 의미를 더 발견해 주었으면 했다.두렵고 신경써야 할 것이 많고, 지금의 생활이 흔들릴 수도 있지만살면서 한번쯤은 낯설고 새로운 세계를 선택해 보라고.내가 못 소설책출판 하는 것을 소설 속의 피오나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반면 애덤은 불나방같은 선택을 했다.종교에서 막 벗어난 새로운 세상에서 피오나가 새로운 의미가되어주길 바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결국 죽음까지 선택했다.그런 용기와 순수함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다.18살이라는 치기어린 나이때문일까. 타고난 기질때문일까. 특수 종교집단안에서 자라온 환경때문일까.무엇때문이든 그런 모든 것을 내던지는 선택을 하지 못하는 편인 나는 약간의 부러움을 느낀다.​​​엠마 톰슨은 피오나 소설책출판 그 자체였다​​​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그 길을 갔더라면 내 삶이 바뀌었을까라는 아쉬움.다들 그런 것을 삼키고 지금을 살아간다.속죄, 체실비치에서, 칠드런 액트 이런 소설들을 통해이언 매큐언은 그런 것이 우리 삶이라고 말해준다.어리석고 후회스런 선택도 결국 나의 일부이다.​​​​​#책 #독서 #공부기록 #독서기록 #기록 #미라클모닝 #루틴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책추천 #도서추천 #소설추천 #에세이추천 #이언매큐언 #칠드런액트 #체실비치에서 #속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