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지점, 소설의 시작과 끝ㅣ소설창작 소설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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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소설수업 성취기준[9국05-04] 작품에서 보는 이나 말하는 이의 관점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한다.매번 고민되는 소설 수업!(…이라고 쓰고 보니, 고민이 안 되는 수업이 있긴 할까…?)어쨌든 이번 수업 정리의 핵심은 3차시 인물 인터뷰다. 사실 이것만 기록할까 하다가 전체적인 흐름을 같이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1차시부터 쓰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건 평범 그 잡채인 수업이니… 혹시 이 글에 들어온 선생님이 계시다면 3차시에 주목해서 읽어주세요 :)1차시 : 배경지식 설명, 소설 낭독간단히 김유정 작가와 ;의 배경 등을 설명하고, 소설을 낭독했다. ‘나’ 역할을 해 줄 소설수업 학생을 반마다 한 명씩 정해서 같이 읽었는데, 나름 흥미진진하게 읽은 것 같다. 연극 공연을 올려본 경험을 살려 최대한 재밌게 읽어줬다.사실 출판사 녹음본은 20분 남짓이어서 열심히 읽으면 한 차시 안에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뒷부분이 좀 남았다. 시간 조절 실패… 남은 부분은 알아서 읽어오게 했다. ????2차시 : 줄거리 정리, 동백꽃 퀴즈 대회질문을 통해 전체 내용을 돌아가며 요약해보고, 모둠별로 예상 문제와 답안을 생각해보며 약 10분 정도 ;를 준비할 시간을 주었다.칠판에 붙일 수 있는 미니 자석 소설수업 화이트보드와 보드마카를 나눠주고, (1)같이 협의해서 답을 적는 문제와 (2)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1번이~4번이가 개별적으로 푸는 문제(나머지 모둠원은 엎드려 있다가 해당 학생이 답을 적고 화이트보드를 드는 것과 동시에 같이 일어나게 함.)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진행했다.혼자 푸는 문제도 있어야 책임감도 더 갖게 되고, 퀴즈 대회를 준비할 때 좀더 긴장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게 있는 것 같다. 우승 모둠은 상점 1점씩 주었다. 퀴즈 대회의 진행은 쉽지 않았지만 어쨌든 활기차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아래엔 퀴즈대회 PPT를 공유합니다. 급하게 만든거라 형식이 예쁘진 소설수업 않아요ㅋㅋㅋ3차시 : 학습지 정리, 인물 인터뷰대망의 3차시. 학습지로 간단히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인물 인터뷰라는 걸 해봤다. 교육연극의 핫시팅 기법을 어설프게 적용해본 것.우선 ‘동백꽃’ 기자회견 - 이라고 칠판에 적으니까 아이들에게서 ‘오~’하는 탄성이 나왔다.소설 속 인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래서 딱 하나만 물어봐야 한다면, 무엇을 묻고 싶은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 ‘좋은’ 질문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무엇이 ‘좋은’ 질문일까?(수업을 한 지 벌써 두달 정도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학기 때 책 대화 수업을 하며 ‘좋은 소설수업 질문’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제대로 정리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그리고 학생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이렇게 덧붙였다.“여러분, 그거 아세요? 사실 이 교실 어딘가에 ‘나’와 ‘점순이’가 있습니다. 지금 자기는 아닌 척하면서 조용히 숨어 있는데… 나중에 직접 이 자리로 와서 여러분의 질문에 답을 해줄 겁니다.”(아이들 일동 긴장 ㄷㄷ)개별적으로 ‘나’ 또는 ‘점순이’를 선택하여 질문을 하나만 만들고, 모둠별(그냥 가까이 있는 책상끼리 붙이라고 했다.)로 모여서 질문을 나누고 글을 참고해서 질문마다 나름의 답을 달아보도록 했다. 시간상 촉박해서 질문을 하나만 만들고 모이게 했는데, 인물별로 하나씩 만들게 했어도 소설수업 좋았을 거 같다.모둠별로 질문을 공유한 뒤엔, 모둠원들의 질문을 합치거나 수정해서 ‘나’ 그리고 ‘점순이’에게 대표 질문을 한 가지씩 총 두 가지 질문을 만들어보도록 했다. 그리고 인물들이 각각 어떻게 답할 것 같은지 대화해보도록 했다. (학습지에 적지는 않기)어느 정도 질문을 정하고 대화가 오가는 것 같을 때, 잘할 것 같은 촉이 오는 학생 곁으로 다가가서 “점순아! 어디 있었어~!! 한참 찾았잖아. 지금 기자들이 몰려왔는데 답을 해야할 것 같아. 얼른 앞으로 나와~!”라고 너스레를 떨어주었다.그리고 바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지 않고, 먼저 뭐하다가 왔어?, 보통 하루 소설수업 일과가 어떻게 되니?"등의 가벼운 질문을 던져서, 나온 학생이 인물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산에서 나무 하다가 왔습니다.일어나서 바느질 좀 하다가... 점돌이 뭐하나 구경 좀 하다가... 그래요.;-점순이가 '감자'를 내밀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마지막에 죽은 수탉은 어떻게 했는지?;-'나'를 왜 좋아하는지?-닭들에게 미안하진 않은지?(ㅠㅠ한달이 지났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수업 기록은 바로바로 해야 하는데...)4차시 : 본문 정리, 서술자와 시점학습지 및 교과서로 서술자와 시점에 대한 수업을 했다.5차시 : 서술자 바꿔쓰기 (수행 3점)교과서에서 서술자를 바꿔서 장면을 재구성한 예시를 보고, 직접 서술자를 바꿔 쓰는 시간을 가졌다. ;-'나'를 '점돌이'라고만 소설수업 바꾸고 나머지 부분을 모두 똑같이 쓴다. >3인칭 시점의 의미가 없어짐.-원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 상반되는 부분 등등 내용 상의 오류가 포함되어 있다.6차시 : 결과 공유, 수필 ;서술자 바꿔쓰기 결과를 몇 가지 공유하고, 지난 학교에서 타이핑해뒀던 다른 예시들도 보여줬다. 그리고 교과서에 실린 수필 ;를 먼저 각자 읽는 시간을 주고, 전문가의 독해 시범을 보여주며 같이 읽었다.시간 여유가 있는 반에서 김유정 작가에 대한 비화 아닌 비화(스토킹…)를 얘기해줬다. 인간은 정말 복잡하고 다면적인 존재라서, 모순을 견디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어쨌거나 아이들이 좋은 소설수업 소설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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