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윈도우10 FPS 84 최적화 플레이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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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은 서든어택 무려 2005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곧 20주년을 맞이하는 국산 온라인 FPS 게임입니다.2개월 만에 기록적으로 사라진 후속작 대신 한국에서만 제공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며 넥슨의 소중한 캐시 카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놀라운 작품인데요.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처음에는 유료화한 카스의 빈자리를 치고 들어온 카르마와 스페셜 포스가 자폭하는 사이 서든어택이 국민 FPS 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났습니다. 카스는 다시 무료로 제공되며, 건즈와 워록부터 발로란트, 오버워치, AVA, 블랙 스쿼드, 크로스파이어, 에이펙스 레전드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참 서든어택 많은 경쟁작들이 나왔습니다.​2월 4주 더 로그 PC방 주간 리포트 中​그럼에도 20년 발로란트, 22년 옵치2가 출시되기까지 PC방에서 10% 전후 점유율을 자랑한 건 오직 서든어택뿐이었습니다. 지금 한창 인기 중인 던파가 8년 만에 3%를 회복했을 정도니까 정말 대단한 거죠. 유저가 천하삼분된 이후로 5% 전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것도 대단한 수준임에는 틀림없습니다.​​그래서 왜 여전히 인기일까 생각해 보기 위해 거의 15년 만에 접속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20년이나 되다 보니 그래픽이 고개를 젓게 만드는 수준이었는데요. 당시에도 좋다고 말할 수 없었는데, 해상도 문제까지 겹쳐 너무하다 싶더군요. 이제는 모바일만 서든어택 못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 익숙함​그런데 도대체 왜? 처음 드는 생각은 '익숙함'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해서 UI가 상당히 바뀌었음에도 예전 특유의 모습은 그대로였기에 불편함이 없더군요. 경쟁작과 비교해서 e스포츠에서 약세를 보였음에도 FPS 게임하면 '서든'으로 대표되는 인식이 가져다준 익숙함이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라고 느껴졌습니다.2. 라이벌 부재​돌아보면 라이벌이 자멸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처음 경쟁작으로 대표되던 오버워치가 느린 업데이트와 여러 문제로 유저가 급격하게 빠졌고, 한 번 자리 잡은 유저들은 위의 '익숙함'이란 이유로 다른 게임으로 둥지를 쉽사리 옮기지 않게 되었죠. 파이를 나눠가졌어야 할 2편이 서든어택 알아서 자멸하기도 했고요.​​또한 지금과 같은 구도가 형성되기까지 언급하지 않은 많은 작품들의 서비스 종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국내에선 경쟁작이 등장하지 않는 지경이 되었죠. 예전과는 개발비가 비교도 되지 않게 올라간 상황에서 불확실한, 실패율 높은, 회수율 낮은이라는 위험한 타이틀에 투자하라고 하면 저부터 안 하겠습니다만.3. 게임성​의외로, 예전에 나왔음에도 게임성이 요즘 트렌드에 더 걸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든어택은 여타 FPS 게임과 비교해 봤을 때 플레이 타임이 짧은 편입니다. 물론 다양한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데, 제가 많이 즐겼던 웨어 하우스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잠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서든어택 지금은 AI 전도 제공하더군요.​​쇼츠, 릴스를 좋아하는 요즘 세대에게 짧고 강렬한 도파민을 느낄 수 있는 FPS 게임이라는 말입니다. 손맛도 나쁘지 않고, '더블 킬!'과 같은 사운드를 들으면 쾌감도 상당하죠. 따라서 다른 게임을 하는 중간에도 가볍게 즐기는 사람이 많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일종의 간식인 셈이죠.​​정해진 인원을 모아 시작한 이후로는 새롭게 진입할 수 없는 일반적인 구조와 다르게, 웨어하우스로 대표되는 팀 데스매치는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리스폰 역시 3초라는 짧은 시간으로 우리나라의 빠른 문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죠.4. 연예인​해외 작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서든어택 연예인 캐릭터들도 매력적입니다. 최근에는 2024년에 '엔믹스'가 출시되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돌에게는 인기의 척도가 되기도 했었죠. 지금은 배틀그라운드가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서든어택이 시초 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5. 접근성​오래된 게임인 만큼 낮은 사양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초보자 지원이 확실하다는 것 역시 강점입니다.최근 출시한 게임들, 대표적으로 몬헌 와일즈가 저사양 최적화 문제로 이슈를 겪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반적인 FPS 게임은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하기에 2GB 램, 7600GT로도 할 수 있는 서든어택은 매력적이죠.​​접근성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FPS 게임은 사실적일수록 서든어택 사양도 높아지지만 동시에 어려움도 더해집니다. 총기의 반동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도 그렇지만 고인 물의 농락도 심해지거든요. 하지만 서든어택은 초보자라고 할지라도 총 한 번 쏴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지간하면 누구나 킬을 해볼 수 있으니 즐거움을 느낄 법 하죠.6. 거래​저도 몰랐는데, 서든어택이 돈이 되더군요. 생각 이상으로 거래가 엄청 활발했습니다. 플리마켓이라는 거래소를 이용해 SP라는 재화로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는데요. 이게 현 거래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FPS 게임 실컷 즐기고 돈까지 벌 수 있다니, 많이 할 만도 합니다. 쌀먹이라고 비꼬기도 하지만 부수입을 만드는 것도 서든어택 능력이죠.7. BM​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 BM으로 시작해 최근 지배적으로 쓰이고 있는 '패스'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콤보 패스'를 출시했는데, 기존 '서든 패스'와 함께 중복 혜택에 더해 부스트 보상까지 제공됩니다. 퀘스트를 통해 레벨을 올리면 보상이 주어지니 출석 찍으러 오는 유저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무기 관련해서 밸런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조만간 조정을 예고한 것을 보면 운영도 귀 닫고 있는 건 아닌듯한데요. 이렇게 서든어택이 국산 FPS 게임 1위를 유지하는 이유 7가지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실제 유저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다른 의견이 있다면 서든어택 알려 주시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